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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Martha's Flo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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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08월 09일
참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마음이 혼란스럽다는 이유로 가까운 친구들을 만나는 것조차 하루하루 미루는 사람처럼, 이글루에도 긴 공백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제 마음속에 여유라는 것이 없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동안 저는 지금까지의 생활을 정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하기 위해 두렵지만 결정을 해야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공부를 시작해야겠다는 결정은 제게 많은 두려움을 안겨주었습니다. 과연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내가 해낼 수 있을까… 너무나 이기적인 생각은 아닐까… 친절하게도 고민은 또 다른 고민을 줄줄이 호출해 주더군요. 문득 < 행복은 내가 두려워하는 그곳에 있다 >는 글귀가 생각이 났습니다. 부디 이 글귀를 마음에 새기며 두려움을 찔끔 참고 한 걸음 내디딘 저에게도, 그곳이 행복한 곳이었으면 합니다. 비록 그 여정은 힘들지라도… 연구실 한편에 저의 책상이 생겼고, 후배들에게 파란을 일으키며 저의 새로운 여정은 시작됨을 알립니다. 꾸준히 찾아주셨던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죄송해요. * 그러고 보니 왠지 영영 떠날 사람처럼 인사를 드렸네요.a 그건 아닌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