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테고리
최근 등록된 덧글
l17d4212
<a href=http://..
by free domin at 03/10 l17d4212 <a href=http:/.. by free xxx h at 03/10 l17d4212 <a href=http:/.. by masturbati at 03/10 l17d4212 <a href=http:/.. by free onlin at 03/10 l17d4212 <a href=http:/.. by xxx free b at 03/10 l17d4212 <a href=http:/.. by mature por at 03/10 <a href=http://lsa-s.. by ezanga spy at 03/07 <a href=http://lsa-s.. by ezanga spy at 03/07 <a href=http://veoh.. by free updat at 03/07 <a href=http://s-adw.. by delete vir at 03/07 Monthly Roses : August
![]() by Martha's Flowers
|
2004년 08월 16일
어제 집으로 들어오는 길에 어디에선가 하모니카 소리가 들렸습니다. 주변을 살펴보니 한 아저씨가 자리에 앉아 하모니카를 불고 계셨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하모니카의 소리는 구슬프기도 하고 무언가를 그리워지게 만드는데… 늦은 밤 외진 길가에 쓸쓸하게 앉아 지긋이 눈을 감고는 진지하게 하모니카를 불고 있는 아저씨를 바라보니, 저의 마음은 잠시 현실을 잊어버리고 감상에 젖어 들었습니다. 저 아저씨는 무엇을 그리워할까… 아니면 많이 힘이 들어서 일까… 생각 같아서는 아저씨의 등을 두들기며 ‘거치른 벌판으로 달려가자~ ‘ 를 불러주고 싶었으나 (최민식 아저씨처럼…) 어디까지나 생각일 뿐.
집에 돌아와 창문을 열고 책상에 앉아 있는데도 그 하모니카 소리는 들려왔습니다. 거의 2시간 가까이 계속된 깊은 외로움과 그리움이 묻어나는 연주에, 저는 조금은 엄숙한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음악을 통한 교감이라고 해야 할까요… 오늘, 집으로 돌아오면서 혹시나 해서 살펴보았습니다. 하모니카 아저씨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창문을 열고는 어제의 그 소리가 들려오지 않을까 기다려도 봤지만, 마지막 매미의 절규와 자동차 소리만 들려옵니다. 여름이 가고 있습니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 |||||